- 콜렉션명: FEWK; Far East White Kingdom Universe NFT Art Card Collection.
- NFT 명 : FEWK; 0047k(실마리 #14) 목 돌아간 신상 neck turned statue
- 연결 키워드 : 나이트 러너
“백사슴 님이 우리 팀에 끼시겠다고요? …왜요?”
나이트 러너인 기한은 목표 지점의 신기로 보호되는 보안망을 뚫기 위해 신호사 팀원을 구하는 공고를 올리긴 했지만 거기에 응한 사람이 특급 러너로 유명한 백사슴이었다는데 너무도 놀랐다. 자신들의 팀 전부가 받는 보수로는 이 명성 있는 러너이자 신호조각사라면 30분도 고용하지 못할 것이었다.
“저도 그 경매장에 관심이 있거든요. 나도 낄게요. 보수는 필요 없어요. 당신들 임무를 방해하진 않을게요. 리더.”
어린 여성의 목소리였지만 아마 가짜 목소리일 것이다. 초 고수의 리더란 말에 심쿵한 기한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리더십 있게 백사슴을 수락하며 통신을 끊자 주변이 기다렸다는 듯 와글와글 소란스러워졌다.
이 작전은 (주)뻑더레스가 현금 마련을 위해 여는 비밀 자선경매행사였다. '나이트 러닝 마스터' 기한은 이 행사장을 털 생각이었다. 이 기업은 난초대사국에 수많은 군사장비나 인력, 대금을 상납하며 온갖 특혜를 받아온 군사 기업이다. 이 기업에 또 줄을 대는 이들을 쥐어짜는 이 비밀 행사는 경계가 삼엄했지만, 근본 자체가 구린 행사라 어쩔 수 없는 빈틈이 있었다.
보관소를 열기 위해 신호사가 필요했지만, 나이트 러닝을 할 만한 사람을 구하긴 힘들던 차에 신호조각사라는 엄청난 거물이 낀 것이었다.
기한에게 든 첫 번째 생각은 ‘왜?’ 였고 수익의 50%를 요구하면 어쩌나가 두 번째 생각이었다. 다행히 백사슴은 보관소에 있는 어떤 신상 하나만을 원했다. 굿! 그런 조건이면 만족이었다. 그게 뭐가 됐든 나머지만 챙겨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 정도로 특별한 것이면 장물아비가 수수료로 99%를 요구할 것이라 돈도 안될 것이었다. 녹여도 되는 게 더 좋았다.
작전은 순조로웠고, 수익도 엄청났다. 이제 효도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보관소에서 백사슴이 웬 신상을 찾아 꺼내들더니 모두에게 갑자기 작별인사를 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느낀 순간 백사슴이 신상의 목을 확 꺽었다. ‘저게 돌아가는 건가?’ 가 기한의 마지막 생각이었다. (주)뻑더레스의 비밀 경매장 일대에 신폭이 터졌다. 야밤이어서 피해자는 몇 없었다. 경비원 몇 명, 그리고 침입자 나이트 러너 몇 명.
연관NFT

